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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스 칼럼
숙취
2023.02.09 / 불로장생 건강 (秘) 백과
과음한 다음날 아침에는
1. 음주 전에 떡갈후박의 약용 된장을
새잎이 나올 무렵의 떡갈후박(목련과)의 나무껍질을 벗겨 잘게 썰어 넣은 약용 된장은 독특한 향기와 약효가 있다. 나무 껍질이 아닌 새잎을 넣어도 되는데, 중풍 예방이 된다.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기 때문에, 어린 나무의 껍질은 벗기지 않도록 한다.
중풍 예방은 물론 상식함으로써 강정, 회춘, 요통, 장내 가스, 천식, 변비의 치료 효과가 크며 입덧도 가벼워진다.
떡갈후박의 약효뿐만 아니라 노화와 성인병을 예방하는 된장과의 상승작용이라 생각되지만 훌륭한 생활의 지혜라 할 수 있다.
술안주로도 이용되는데, 1되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이 경우는 새잎에 껍질의 분말을 혼합한다.
중국에서는 한방약으로 사용할 뿐, 식용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 대신 귀중한 약용식물이라 하여 철저하게 이용한다.
껍질은 말려서 위, 천식, 입덧을 치료하는 반하후박탕(半夏厚朴湯)으로, 꽃봉오리는 흉부압박감 및 배의 팽만 해소에 이용하는 따위이다. 그리고 강정용으로는 산약(참마)의 열매를 함께 달여서 마신다. 된장에 넣는 용법과 중국식과 어느 쪽이 강정(強精)에 잘 듣느냐는 판정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중국식은 즉효성이고 약용 된장은 장기 유효성이라 이해하면 될 것 같다.
2. 술의 독소를 체내에서 일소하는 구기자죽
약용 중국식 죽이 유행인데, 명감나무 뿌리를 넣은 구기자죽도 간혹 만들어 먹으면 좋다. 주로 환절기에 몸이 무겁고 나른하며, 신경피로, 시력의 회복에 즉효가 있다. 당뇨, 간장에도 좋으므로 온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다.
구기자의 열매와 잎, 명감나무의 뿌리를 적당하게 썰어서 말려 사용한다. 이것은 쌀 1홉당 5g을 넣는데, 구기자도 마찬가지다. 잎은 한 줌.
돼지고기는 로스나 삼겹살을 적당히 넣는다. 3시간 정도 약한 불로 끓이면 된다. 그 다음에는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명감나무는 산야에 많이 자라고 있다. 한방에서는 명감나무 뿌리 대신에 토복령(土茯苓) 쪽을 선호하여, 함께 죽을 쑤거나 거북이와 배합해서 쑨다.
별미죽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품인데, 만드는 법이 간단해서 누구나 만들 수 있다. 과음한 술독이 체내에서 일소되어 상쾌하고 이뇨작용도 강하다. 허니문요도염, 신부 약시(弱視)에도 알맞은 메뉴이다.

심신이 지쳐버린 젊은이도 아침에 이 죽을 먹으면 밤이 되면 다시 눈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어떠한 에너지 소모도 보충하고도 남는다. 산뜻한 맛과 아울러 그러한 정력 발휘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구기나무잎이 없으면 무잎이나 민들레잎을 대용해도 된다.
어째선지 입맛이 당긴다. 노인들도 즐겨 먹는 중국식 약용죽이다.
3. 숙취도 두렵지 않는 자리공의 특효
네프로제, 급성신장염에 대한 중국의 민간요법에서는 상륙(商陸) 즉 자리공의 뿌리를 사용한다. 초산(硝酸)가리의 작용으로 오줌이 잘 나온다. 캐낸 뿌리를 잘게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하루에 5g을 달여 먹는다. 어린이는 절반의 양, 심장약화를 막기 위해 팥을 배합하면 좋다. 혈압도 내려간다. 보다 더 약효를 얻기 위해 마황(麻黃), 개나리, 육계(肉桂)를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가 단기 복용이고 계속 복용은 하지 않는다. 작용이 강하기 때문이다. 시험삼아 자리공과 팥에 앞에서 말한 세가지 약재를 첨가해서 달인 물을 마시면 숙취 따위는 단번에 낫는다. 정신이 명랑해지고 찌뿌드하던 몸이 시원스럽게 풀려 다시 술자리로 달려가고 싶어진다. 전한 무제(前漢武帝)시대에 이미 민간에서 쓰여진 처방이라고 한다.
당시 아라비아에서 현인(眩人)이라는 약제 지식을 가진 환술사(幻術師)가 다수 중국으로 건너왔었는데, 그들이 남기고 간 선물의 일종인 것 같다.
물론 숙취에 대한 약효는 부차적인 것이고, 주효능은 네프로제, 신장 장애의 치료에 있다.
현재는 이용하는 예가 희소해졌지만, 각기병의 특효약이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자리공이라고 온천거리 같은 데서 팔고 있는 것은 도라지 뿌리이다. 도라지도 인체에 좋은 식물이지만, 자리공과는 약효가 다르다.
따라서 이러한 약효를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이다.
산간 지방에 사는 사람은 진짜 자리공 뿌리의 채집기는늦가을이므로 캐면 된다.
말려서 보존하거나 된장에 담그면 약용의 진품을 얻을 수있다.
술안주나 과자와 곁들여서 먹는 정도면 계속 복용해도 해로울 것이 없다. 오히려 몸에 좋다.
우리나라에도 있는 '미국자리공'은 자리 공과는 다른 식물이다.
4. 취기를 없애는 비파엽(枇杷葉) 달인 물로 감기도 예방
연말연시나 연회가 잦을 때는 술을 과음하게 되고, 그 결과 심한 숙취에 시달리게 된다.
주독의 해소에는 비파엽(枇杷葉)이 잘 듣는다.
중국 민간에서 옛날부터 애용해온 비파나무의 잎이다. 먼저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가장 효과가 있는 일례를 들어본다. 비파잎을 많이 따서 물로 깨끗하게 씻는다. 물을 부은큰 냄비에 넣어 30분 정도 삶는다.
이것을 마시면 되는 것이다. 되도록이면 밤에 만들어서아침까지 놔 두었다가 새빨개진 액을 마신다.
취기를 없애는 물 대신 마시는데, 숙취의 불쾌증상이 함께 없어진다. 잎의 침출액 양에 구애받는 일은 없다.

가급적 많이 마실수록 좋다. 아직 알코올과는 인연이 없는 어린이, 병약한 노인에게는 작은 컵에 꿀과의 믹스드링크가 원기소 역할을 한다.
감기에도 걸리지 않는다. 자연산 토종꿀이면 더욱 효과가 있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겨 마실 수 있어 좋다.
기침이 심할 때는 비파나무 열매의 분말을 첨가하면 약효가 빠르지만 겨울철에는 무리다. 그래서 행인(杏仁 살구씨) 다섯 개를 갈아서 넣는다. 또 숙취와 기침 억제의 처방으로 홍차와 비파잎을 믹스한 차가 있는데, 이것도 아주 잘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