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Cognition)란 뇌에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목적에 맞게 행동하는 통합적인 기능을 말합니다. 노화 과정에서 초래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지기능의 감소입니다. 노인의 인지기능은 연령의 증가에 따라 뇌기능과 기억력이 점진적으로 감소되어, 60대에는 25%가 가벼운 정도의 인지 치매를 보입니다. 70대에는 현저하게 저하되기 시작하여, 80대 이상부터는 약 54.6%가 중증의 인지장애를 보입니다.
인지치료란 환경으로부터 감각정보를 평가하고 지각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환경 내에서 목적 활동의 능력을 길러주는 인지훈련을 말합니다. 인간의 뇌는 가소성(Plasticity)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특정 영역이 손상되더라도 다른 영역에서 그 기능을 담당하거나, 특정 활동을 오랫동안 반복하거나 학습했을 때 뇌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인지치료는 노인의 인지기능 저하를 치료하고 보존 및 향상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의사소통 중심의 접근법입니다. 뇌 과학자들은 뇌에 지속적으로 적절한 자극을 제공하면 치매환자의 남아 있는 인지기능의 보존 및 향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인지치료는 뇌 운동을 통하여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매를 더디게 하는데 유용합니다.
인지치료를 적용하면 뇌가 운동을 하여 신경전달 통로의 수를 증가시킴으로써, 뇌가 손상될 때 새로운 신경전달 통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지기능의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남력- 사람, 장소, 시간을 파악하는 개인의 지각 능력
집중력- 어떤 일을 할 때 상관없는 주변 소음이나 자극에 방해받지 않고 몰두하는 능력
지각력- 외부의 자극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능력
기억력- 일상에서 얻어지는 인상을 머릿속에 저장하였다가 다시 떠올리는 능력
판단력- 사물을 올바르게 인식, 평가하는 사고의 능력
언어력-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여 의사를 소통하기 위한 소리나 문자 따위를 사용하는 능력
시공간력- 사물의 크기, 공간적 성격을 인지하는 능력
계산능력- 물건 또는 값의 크기를 비교하거나 주어진 수의 연산의 법칙에 따라 처리하여 수치를 구하는 능력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인지 활동 정보
뇌를 자극하는 인지활동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낱말 맞추기, 퍼즐 맞추기, 장기나 바둑, 화투나 카드. 독서하기(책, 신문, 잡지 활용), 글쓰기(카드, 엽서, 편지, 일기 등), 컴퓨터를 배우거나 응용해서 활용하기, 문화관람활동하기(영화나 연극, 박물관, 미술 전시관 등 관람), 그림 그리기, 음악 듣기, 원예활동, 그 외에 손을 통해 뇌를 자극할 수 있는 뜨개질이나 피아노 등 악기 연주 등도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활동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은 주기적 지속적으로 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뇌의 신경 가소성(뇌가 활동과 정신적 경험에 반응하여 제 구조와 기능을 알아서 바꿀 수 있는 속성)을 제대로 키우려면 뇌를 쉬지 않고 계속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육체의 단련을 통해서도 뇌의 신경 가소성에 도움을 주지만 인지활동 역시 신경 가소성의 증진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음은 국내 중앙치매센터의 자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중앙치매센터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 정보 → 자료실 → 간행물에서 “두근두근 뇌운동”, “반짝반짝 뇌운동”을 다운로드하여 이용하시면 됩니다.
”두근두근 뇌운동”은 신문과 필기구만 준비하면,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일상에서 두뇌건강을 지킬 수 있는 치매예방 인지훈련법입니다. 각 문항마다 주요 효과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총 24가지 훈련법을 균형 있게 실시할 수 있도록 주간 훈련계획표가 제공되어 있습니다.
“반짝반짝 뇌운동”은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치매 어르신을 위해 만들어진 비약물치료 프로그램이지만, 노년기 치매예방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교재입니다. 이 교재는 보건복지부의 지원 하에, 약 2년간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에서 진행된 비약물적 치매치료 연구를 통해 효과가 검증된 요법들입니다.